시편 90편 1. (89)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3.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4.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5.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인간이다.” 이 명제는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정의라고 하기엔 동어 반복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정의는 항상 옳다고 할 수 있는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선 때문이다. 하나님과 인간은 동일시될 수 없으며, 인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