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의 등장은 근대 이전으로 역사가 퇴보한 것을 보여준다. 전근대로의 회귀는 헬조선반도 일반사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이는 헬조선의 교회사에도 적용된다. 한국전쟁으로 조선반도가 문자적 의미로 불지옥이 된 후, 한국교회는 오순절 성령운동을 통해 사람들의 공허함을 채우려고 했다. 이 과정 속에 부가 축적되기도 했으나 개인적으로 나는 오순절운동의 순기능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일부 양아치들을 까노라면, 목사가 북한산, 계룡산에 올라 소나무 몇 그루 뽑고 와야 된다는 말이 낯설지 않았다. 능력 받아 병 고치고 축귀하려면 새빠지게 산기도하고 밥 먹듯이 금식하면 됐다. 그럼 일정 레벨의 고수 반열에 올라 평신도들을 후려 갈기면 됐다. 나름 노력 하면 성공은 보장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북한산과 계룡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