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3편 1. (82) [노래. 시편. 아삽] 2.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말없이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하느님, 3. 보소서, 당신의 적들이 소란을 피우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치켜듭니다. 어제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동문 대학원생이셨던 전도사님께서 소천하셨다는 것이었다. 어찌 그렇게 삶을 뒤로하고 황망하게 가셨는지 아쉬운 마음이 컸다. 평소 친분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분의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했었다. 소천하신 전도사님은 호기로운 성격과 강단있는 분으로 유명했던 분이셨는데, 어느 누가 이렇게 생을 마감하시게 될지 예상이라도 했을까. 더욱 가슴 아팠던 것은 전도사님께서 다른 이의 명백한 잘못에 의해 돌아가신 것이다. 결국 다른 그이도 양심에 가책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