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2편 2

시편 편집자의 증언

시편 83편 1. (82) [노래. 시편. 아삽] 2.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말없이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하느님, 3. 보소서, 당신의 적들이 소란을 피우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치켜듭니다. 어제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동문 대학원생이셨던 전도사님께서 소천하셨다는 것이었다. 어찌 그렇게 삶을 뒤로하고 황망하게 가셨는지 아쉬운 마음이 컸다. 평소 친분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분의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했었다. 소천하신 전도사님은 호기로운 성격과 강단있는 분으로 유명했던 분이셨는데, 어느 누가 이렇게 생을 마감하시게 될지 예상이라도 했을까. 더욱 가슴 아팠던 것은 전도사님께서 다른 이의 명백한 잘못에 의해 돌아가신 것이다. 결국 다른 그이도 양심에 가책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

세상의 기초

시편 82편 1. (81) [시편. 아삽] 하느님께서 신들의 모임에서 일어서시어 그 신들 가운데에서 심판하신다. 2.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심판하며 악인들의 편을 들려느냐? 셀라 3. 약한 이와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불쌍한 이와 가련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4. 약한 이와 불쌍한 이를 도와주고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5. 그들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어둠 속을 걷고 있으니 세상의 기초들이 모두 흔들린다. 6.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7. 그러나 너희는 사람들처럼 죽으리라, 여느 대관들처럼 쓰러지리라.” 세상을 구성하는 기초가 무엇인가란 질문에 사람들은 무어라 대답할까. 혹자들은 과학기술적인 의미에서 인류가 이루어 낸 문명이 아닌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