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4편 12. 주님, 행복합니다. 당신께서 징계하시고 당신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 13. 악인이 떨어질 구덩이가 파질 때까지 불행의 날에도 그에게 평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권위 있는 사제가 성도들을 상대로 의식을 집전할 때엔 고요함과 엄숙함이 장소를 휘감는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사제가 하는 말을 듣고자 귀를 기울인다. 이 순간만큼은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하다. 잠시만이라도 사제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하여 듣기 위함이다. 이 순간에 일주일의 향방이 결정되고는 한다. 찰나의 순간에 새로이 창조될 한 주의 시간을 살아갈 목적과 방향이 설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창조된 일주일의 시간에는 여전히 혼돈이 있다. 순간마다 나는 목적과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다. 그렇게 나는 다시금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