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영화 "노아" - 리들리 스콧의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두 감독은 구약성경 내러티브에 모티프를 두고 플롯 전개를 하지만, 실제 각론에서는 상이한 점이 상당히 많다. 가물가물 하나 "노아"의 각본은 유대인 랍비의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던 것 같다. 리들리 스콧은 "킹덤 오브 헤븐"과 달리 고증에 그리 신경을 쓰진 않았나 보다. 우쨌든 신학생으로 두 감독의 "성경 해석"을 아주 흥미롭게 감상했다. "인문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하고 싶다. 사실 구약성경 자체가 신화적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관점에선 개연성,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 세계를 재구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별히 상업 영화화에 따르는 기승전결의 긴장과 개연성 확보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