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하 교수님의 는 성품을 함양하는 기독교 덕 윤리에 관한 좋은 책이자, 동시에 영성을 훈련하는 좋은 지침서처럼 보였다. 다음은 이 책의 일부이다. 그런데 수도원 전통과 중세 교회 그리고 로마 가톨릭 교회를 통해 내려온 이 7대죄 교리를, 오늘날 우리가 다시금 기억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을까? 이를 통해 현대 교회가 실제로 무슨 유익을 얻을 수 있을까? 개신교회가 최근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들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첫째, 7대죄 교리는 영성 훈련과 깊은 관련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영적 삶이란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본래 지음받은 모습으로 회복되어 가는 삶이기에, 깊은 영성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죄의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