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스스로 부자라고 하며 풍족하여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네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너는 나에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나에게서 흰 옷을 사서 입고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우고 또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눈을 떠라.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일수록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히 노력하고 네 잘못을 뉘우쳐라. 들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 집에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
- 요한의 묵시록 3:17-20
죄인을 바로잡는 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때때로 자신과 남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불가피한 결점들을 직면해야 하는 것은 정상적이며 필요한 일이다. 교회 안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 자신의 생활과 행동에서 항상 모든 면에서 이상적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라고 상상하면, 그건 그리스도인으로서 부정직하며 불신앙이다. 역사는 그 반대를 입증해준다. 불행하게도 진실은, 그리스도인 자신이 이런 저런 이유로 하느님과 그분의 진리라는 미명 아래 편견, 타성, 정신적 마비에 집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거룩함이 널리 퍼져야만 하는 곳에서조차 심각한 도덕적 무질서와 불의가 만연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진리와 하느님의 교회의 영광에 대한 성실하며 겸손한 관심으로 직면해야 하는가를 배워야 한다. 그러나 경솔하거나 반항하는 열의에 빠지지 않은 채, 이런 잘못들을 바로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Life and Hol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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