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님... 일찍이 당신의 종에게 약속하신 대로 사랑을 내리시어 위로하소서. 당신의 법이 나의 기쁨이오니 인자를 베푸시어 살려주소서. 거짓말로 이 몸을 괴롭히는 교만한 자들일랑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이 몸은 주님의 계명을 되새기리이다.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나에게 오게 하시고 당신의 언약을 깨우친 이들 나에게 오게 하소서. 이 마음이 당신의 뜻을 따라 깨끗이 살고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이 몸이 당신 말씀에 희망을 걸고 당신의 구원을 향하여 끝까지 가오리이다. (시편 119:75-81)
희망을 찾는 자유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은 자신이 천국에 가는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희망 속에서 인내하며 또한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행동을 계속하면, 그는 예정된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의 희망의 대상이며, 또한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기"(로마 5:5) 때문이다. 모든 희망의 행위는 그 자신의 자유로운 행위지만, 하느님의 선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희망의 본질은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을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로 기대하는 것이다. 그분의 선물 안에서 희망하기로 작정하는 자유의지는 그 자신이 희망을 갖는 것이 또한 그분의 선물이기도 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희망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의지가 그분에 의해 움직이도록 하지 않는 것이다. 희망은 인간의 자유와 하느님의 자유가 결합하여, 약속인 동시에 성취의 시작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No Man Is An Island
희망의 하느님, 당신이 없으면 오직 절망과 공허함만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약속의 하느님, 기적의 하느님, 가능성의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은 우리가 영생, 곧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을 희망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당신의 선물은 희망이기에, 당신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이제와 영원토록 오직 당신 안에서만 희망을 바라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당신의 아들, 우리 주님 그리스도를 통해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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