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4편 1. (73) [마스 킬. 아삽]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십니까? 2.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당신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시는 무리를 당신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은! 3. 당신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습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르신의 훈육과 가르침에 대꾸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간은 교육을 받으면서 무규범의 동물에서 사회적 동물로 진화된다. 많은 이들이 대개 이 과정을 무난히 지나치기도 하나, 한 두 번씩은 사회화에 항거하고 반대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다. 어렸을 때, 나는 자주 교회 주일학교에 늦었다. 주일 아침에는 일찍 나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