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은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요! 저희가 아무리 늦게 주님께 돌아가더라도 그 큰 인내심으로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저희가 주님을 사랑할 때 기뻐하시는 것은 물론이지만, 저희가 주님을 무시하고 살 때도 주님은 저희를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참으심은 제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도할 때조차도 제 마음은 세속적인 관심사와 헛된 공상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하지만 주님은 단 1초의 정직한 기도라도 기뻐 받으시고 그 기도를 사랑의 씨앗으로 만드십니다. 오 주님, 저는 주님과의 우정을 이렇게 즐거워하는데 어째서 주님을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한지요? - 아빌라의 테레사(Teresa of Avila) 1515-1582, 카르멜수녀회 창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