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안수를 위한 준비를 하며, 목회에 관한 이런저런 책들을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교회의 예전적 실천들(practices)에 관심이 생겨 기독교 예배의 양식, 요소 등에 관한 내용을 주의 깊게 보고는 합니다. 유대인에겐 '율법의 행위'가 유대인으로서의 표식(sign)이듯이, 기독교인에겐 '주일 예배'가 기독교인의 표식이라고 생각하기에 눈이 가는 듯합니다. 흔히들 기독교 예배를 '말씀'과 '성찬'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의 후예들 사이에서는 '말씀'에 대한 이견은 없을 듯합니다. 저교회파나 고교회파 사이에 차이는 있겠지만, '말씀'을 강조하는 태도는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찬'이 교회 안에서 주의 만찬, 애찬 등의 용어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문제에서는 이하동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