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챙겨보진 못하지만 하이라이트를 통해서라도 축구 경기를 즐겨보는 편이다. 딱히 좋아하는 선수나 팀은 없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곧잘 본다. 개중 무리뉴 감독을 좋아하는데 별다른 이유는 없는데 그냥 매력적이다. 독설도 잘하고 남탓, 핑계도 잘 대는 까닭에 '혀'리뉴로 불리기도 하는데 난 참 그 사람이 맘에 든다. 분명히 개인적으로는 친구하기 싫은 타입인데 준수한 외모에 능력, 까칠함이 어우러져 눈길이 간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는 팀마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꼭 챙겨봤는데, 더비나 향후 성적에 미칠 영향이 큰 경기일 수록 더욱 그러하고 풀타임 경기를 볼 때도 있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렇게 능력있는 감독이 지도하는 팀인데도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