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초신자를 위한 영적체험 가이드

habiru 2016. 9. 9. 16:23

공부가 안 되는 관계로 잡소리를 늘어놓는다.


1. 통성기도일 경우 짧고 간단한 단어의 반복을 한다. ("주여!"를 무한반복 외칠 것을 추천한다)
2. 단순한 구호("주여!"), 단순한 코드의 반복("성령의 비가 내리네")은 기도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3. 단순한 구호와 멜로디의 반복을 무한정 하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내면(속사람)의 감정이 터져 나온다.
4.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 순간 잠재의식이 의식화 되는 지점에 이른다.
5. 새로운 의식과 자아에 몸을 맡긴다. (단, 다음단계를 위해서는 격정적인 몸부림은 지양한다)
6. 정신을 흐트러뜨리지 말고 계속 흐름을 타면 의식이 사라지는 지점에 다다른다. ('나'의 의미가 사라진다)
7. 의식이 사라지는 지점에서는 자아와 만물이 통일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모든 감정에 초탈하게 된다. (욕정에서 자유하게 되는 듯한 느낌이다)
8. 감정을 내려놓고 더욱 깊은 침잠에 빠져들면 무중력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단계부터는 이미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9. 무중력의 황홀경에서는 육신이 빙글빙글 도는 경험을 한다. 여기서 공중부양이 일어난다. (그러나 물리적인 부양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달팽이관의 문제인 듯)
10. 시간은 순간과 지속의 경험이다. 여기서는 가부좌를 틀거나 누워있는 자아를 제삼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유사 3D 체험)
11. (더 이상 경험은 없어서 모르겠지만)이후 천국과 지옥 경험,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반복적인 훈련은 1~6번을 생략하고 곧바로 7번의 상태 진입에 가능하게 한다.
* 이 모든 것은 본인의 체험에 기초하고 있지만 이 방법론을 남용할 경우, 신비주의 이단몽상가 사기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이 방법론은 지극히 기독교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보편적인 종교 현상에 속한다. 도교의 명상가, 인도의 쿤달리니와 체험을 공유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