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2주 전에는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기다란 내시경이 코 속으로 들어갔다. 거북스러웠지만 참을 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성대를 보고 말하기를, 오른쪽의 성대가 움직이지 않아 쉰 목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1주 뒤에도 상태가 지속된다면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일러 주었다. 최근에 과로를 했던지, 혹은 미세먼지(?)의 영향이던지, 집이 건조해서 생긴 결과려니 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났는데도 목이 좋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는 부모님과 함께 내과에 찾아갔다. 의사 선생님은 증상을 묻고, 목과 눈, 손을 유심히 보더니 초음파를 찍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피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 초음파실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