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4:17(12-16), 17(23-25) / 시 138 / 마 7:7-12
오직 한 분이신 나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임금님, 오시어 나를 도와주소서. 나는 홀몸, 당신 외에 아무런 구원자도 나에겐 없습니다. 나의 생명은 지금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이렇게 배웠습니다. 주님, 당신은 모든 민족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모든 민족의 선조들 중에서 우리 선조들을 뽑으시어, 영원히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우리 선조들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주님,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가 고난을 받을 때에 당신을 나타내 보이소서. 모든 신 중의 왕이시며, 모든 권세의 주권자시여, 나에게 용기를 주소서. 내가 사자와 맞설 때에 내 입에서 그 사자를 매혹시킬 말이 나오게 하시어 그의 마음을 돌려서, 우리의 원수를 미워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원수와 그 동자자를 멸망케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손으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님, 나는 홀몸, 당신뿐이오니, 오셔서 나를 도와주소서. (스 4:17, 공동번역)
묵상
날마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어도, 이렇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쉽고, 아름답고, 희망차게 다가오지만 어떤 이에게는 어려우며, 두려움과 공포로 가득한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심각한 가난과 빈곤으로 허덕이는 곳에서 어렵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을 기억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가오는 하루를 큰 두려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요. 오, 주님. 그들 모두와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을 당신께 바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어려움과 무게 역시 당신께 바칩니다. 오늘 이날을 당신의 성스러운 이름 안에서 시작하여,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사는 날이 되게 해 주시고,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
- 카를로 마르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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