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자료/묵상

미숙한 확신의 실수 여지

habiru 2019. 8. 28. 08:59

시편 101편

5. 자기 이웃을 몰래 헐뜯는 자 그런 자를 저는 없애고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런 것을 저는 참지 않으오리다. 

6. 저의 눈은 나라 안의 진실된 이들 위에 머물러 그들이 제 곁에 살고 흠 없는 길을 걷는 이 그런 이가 저에게 시중을 들리이다. 

7. 사기를 하는 자 저의 집 안에 살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는 자 저의 눈앞에 서지 못하리이다. 

8. 나라의 모든 악인들을 아침마다 없애리니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주님의 성읍에서 잘라 내기 위함입니다. 

 

1. 다윗은 예루살렘을 거룩한 도시, 그의 왕권을 하나님의 왕권을 상징하는 무언가로 이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윗의 시에는 자신이 정의롭게 정치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는 것에 기초하고 있다는 확신이 슬며시 드러난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대행하는 통치자로서 다윗은 제 자신의 소명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2. 요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가 설왕설래한다. 나도 그에게 실망한 면이 없잖아 있다.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던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갈 때, 나는 그에게 분노가 일지는 않는다. 그가 했던 말들이 서민들을 위로했고, 서민들의 가슴을 어루만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와 그의 가족들이 받았던 것으로 의심되는 특혜에 관한 논란이 일자, 그의 이중성을 꼬집어 비난하기 시작하고 그를 지명 철회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에게 이는 여론의 광풍이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욱 엄격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군대와 입시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도 예민한 사람들의 “배신감”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3. 두서도 없고, 생각 없이 시작한 말에 결론을 맺는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곧 이뤄질 예정이니 조금은 기다려 볼 뿐이다. 다만, 지도자로서 가졌던 다윗의 신앙과 폭력성을 대충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 소위 덜 익은 신앙이 사람을 찔러 죽인다. 카스텔리오의 죽음을 사주했던 칼뱅의 폭력이 보편화될까 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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