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호승, "햇살에게"
'잊기 싫은 책과 문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 예배의 서사 구조 (0) | 2023.03.17 |
---|---|
누가 사람이냐 (0) | 2022.08.19 |
성육신을 도모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참사람> 3부를 읽으며 (0) | 2020.09.27 |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참사람> 1-2부를 읽으며 (0) | 2020.09.03 |
이문재, “어떤 경우” (0) | 2020.08.23 |